본문 바로가기
정보공유

조류인플루엔자(AI), 알고 대비합시다 – 전파 경로부터 예방법까지

by 르미🐿️ 2025. 5. 29.
반응형

조류

1. 조류인플루엔자란 무엇인가요?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는 조류, 특히 닭이나 오리 같은 가금류에 감염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주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바이러스의 변이 속도가 빠르고 전염력이 강해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곤 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저병원성(LPAI)’과 ‘고병원성(HPAI)’으로 나뉘며, 고병원성은 감염 시 폐사율이 90% 이상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인간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며, 일부 변종은 사람에게 중증 호흡기 질환이나 사망까지 유발한 사례가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의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2. 조류인플루엔자의 감염 경로와 증상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로 감염된 조류의 분변, 호흡기 분비물, 오염된 사료나 장비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살아 있는 조류와의 접촉, 바이러스에 오염된 환경 노출, 밀집 사육 환경 등이 확산을 촉진하는 요인입니다. 조류에게 감염되면 고열, 식욕부진, 갑작스러운 폐사, 깃털 손상, 알 생산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사람에게 전염될 경우엔 고열, 기침, 인후통 등 일반적인 독감 증상이 주로 나타나지만, 일부 고병원성 바이러스는 폐렴, 호흡곤란, 장기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닭과 가까이 생활하거나 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3.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과 대응

대한민국은 겨울철 철새의 이동 시기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정부는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지정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철새 도래지, 가금농장, 도축장 등은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어 철저한 소독과 이동제한, 예찰이 실시됩니다. 조류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해당 농장의 가금류는 전량 살처분되며, 인근 지역은 통제구역으로 지정됩니다. 또한 사람에게 감염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당국이 밀접접촉자에 대한 격리와 항바이러스제 투약, 건강 모니터링 등의 조치를 취합니다. 이처럼 정부와 지자체, 축산농가가 협력하여 조기 대응과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4.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도 몇 가지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철새 도래지나 가금류 사육시설 접근을 피하고, 길거리에서 죽어 있는 새를 발견하더라도 직접 접촉하지 말아야 합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조류를 취급하거나 닭고기, 오리고기를 요리할 때에는 반드시 7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하며, 생식은 피해야 합니다. 또, 가금류를 기르는 가정이나 농가는 정기적인 소독, 외부인 출입 통제, 방역복 착용 등을 통해 자체적인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